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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앞 첫마중길의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인근 건물주와 임차인 등이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1일 전주역 인근 상가에서 건물주와 임차인, 상생협의회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또 이날 상생 협약을 체결한 건물에 ‘건물주·세입자 함께 가게’라는 문구가 담긴 BI(브랜드 이미지) 현판이 걸렸다.

해당 건물주는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의 제반 규정을 준수하는 등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가임차인은 쾌적한 영업·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임대료가 급등, 원주민과 영세상인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적극 대응하고, 상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건전한 상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