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이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열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청문회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부두 도입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인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질의에 나섰다.
정 의원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 기본계획상 접안부두시설은 크루즈부두 8만톤급 등이 들어오도록 돼 있는 데 이 정도 규모로는 안 된다”며 “신항만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특히 크루즈부두 같은 경우 20만톤급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부안군 왕등도 키조개 서식지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수산자원관리법 제48조에 따르면 정착성 수산자원이 대량 발생·서식하거나 수산자원조성사업(인공어초 바다숲 등) 또는 조성 예정인 수면에 대해서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수산자원이 대량 서식하는 부안군 왕등도 키조개 서식지도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이 가능하다는 게 김 의원의 논리다.
문 후보자는 새만금 크루즈 도입방안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만금 항만의 크루즈 도입방안을 검토해서 답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에도 상세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부안군 왕등도 키소개 서식지 수산자원관리수면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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