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폐교를 다양한 수익 사업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보유한 폐교는 44곳이다. 이중 김제 금구중과 임실 성남초 등 2개교는 매각 예정이고, 임실 오궁초·부안 고성초 등 10개교는 미술촌·한방복합타운·목조건축학교·노인복지대학 등으로 유상 대부중이다. 6개교는 섬에 있는 보존 관리 재산이다.
전북교육청이 자체 활용할 수 있는 폐교는 26곳이다. 대부분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건물은 노후화돼 폐쇄하고 운동장 부지만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폐교 및 부지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폐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의가 꾸준히 제기되자 전북교육청은 “자치단체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되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30년간은 건물 및 부지 활용이 어려워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가 난감하다”며 “폐교는 버려진 재산이 아니라 교육과 학생을 위한 자산인 만큼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공간이고, 뜻이 맞는 자치단체와 연계해 함께 조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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