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하고, 첫 탑승했다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5월부터 수소차(넥쏘)를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으로 5대를 운행 중이며,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를 탑승하고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대통령이 동참한다는 의지에 따라 수소차를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평시 출퇴근 및 청와대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라면서 “이후 내·외부를 정비해 대통령 일정의 성격에 따라 점차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 전용 수소차 탑승 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전체의 조립공정(의장)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이 참석했다.
박 과장은 “넥쏘 추가 생산을 위해 9월 중 증량 공사를 시작해 내년부터는 연 4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차·전기차 국내보급 및 수출이 확대되어 현대차 울산공장 및 주변 협력업체에도 활력이 돌고 일감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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