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정국’에서 이탈한 20~30대 젊은층 잡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5일 첫 회의를 열고 정책화 홍보 분과에 청년과 여성 몫 위원들을 전진 배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혁신제도(총괄기획), 국민참여(조직), 미래기획(정책), 홍보소통 등 각 분과에 따른 위원별 역할을 나눴다.
혁신제도분과는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 국민참여는 소병훈 조직부총장, 미래기획은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보소통분과는 정청래 전 의원이 분과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전국여성위원장인 백혜련 의원과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여성과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홍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조국 정국’을 거치며 20~30대를 떠나게 한 공정문제에 집중해 총선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은 20~30대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도덕성, 공정성에 방점을 두고 공천과정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당 후보자가 되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자녀 입시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기획단 인사가 탕평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 정국 문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 등을 두고 당 내에서 소수 의견을 냈던 금태섭 의원을 총선기획단에 등용한 것과 무관치 않다.
다만 지역인사 참여가 적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에서 지역 분배를 보면 충남 아산시를 지역구로 둔 강훈식 의원과 경남도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인 제윤경 의원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위주로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덕춘 전북도당 적폐청산특별위원장은 “예년보다 앞선 구성과 청년, 여성을 배려했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역적 배려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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