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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②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모든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비율 높이도록 노력"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지난해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반토막이 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새해에는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돌이켜보면 사상 초유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각종 사건사고와 사회적 갈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며 “전북건설업계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전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각고의 노력 끝에 새만금특별법에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으며 덕분에 최대 40%까지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외지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대형공사에서 전북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지적대로 10여년 전만해도 도내에서 발주된 공사의 20%에 불과했던 외지건설업체들의 수주비율이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를 외지업체가 싹쓸이하면서 도내 700여개 전체 업체의 수주량을 앞질렀고 전북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를 외지업체에게 내주고 지역건설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난 해 하반기 수주실적은 전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

윤 회장은 “ 새만금특별법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으로 새만금 관련 공사에 지역건설업체들의 공사 참여가 확대되면서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국 도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에도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확대해 나가 새만금지역 뿐 아니라 모든 공사에 지역업체에 참여 비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특별법 지역업체 우대기준 외에도 윤회장은 취임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임의사항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었던 민간공사 대금 지급보증 제도를 의무화해 보다 안정적으로 민간공사 대금을 확보하고 비하하는 인상을 주던 건설업자’라는 명칭을 건설산업 종사자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건설사업자로 변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늘 초심을 지키며, 적정공사비 확보와 새로운 일거리 창출에 앞장서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원 중심의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회원의권익보호와 대변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소통 하는데 최선을 다해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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