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가운데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당선권 순번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정 의원은 지난달 전주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유일한 보수정당 현역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이 높은 비례순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16일)까지 고된 일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는 정운천 국회의원 등 544명이 신청했다.
공관위는 11일까지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16일 후보 명단을 확정한다.
이후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다.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전북 출신인 정 의원이 높은 순위를 받을지 관심이 뜨겁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당선권 순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구 의원 가운데 첫 영입케이스이자, 호남 유일 보수정당 의원이기 때문이다.
당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당초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이 입당할 때, “정 의원은 단 한 명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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