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전북 도민들은 비례에도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하며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도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면서도, 범진보·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도 각별한 지지를 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도민들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56.0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는 광주(60.95%), 전남(60.34%)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정당 투표에서 33.35%를 득표해 17석의 비례 의석을 갖게 됐다.
도민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성원이 지역구뿐 아니라 비례정당 투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도민들은 정부에 대한 열렬한 지지에 나서면서도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민생당에도 분산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9.67%를 득표하며 비례에서 5석을 갖게 된 정의당의 경우 전북은 12.01%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제주(12.89%), 세종(12.2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성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계 비례정당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02%의 지지를 보냈다. 열린민주당은 전국적으로 5.42%의 득표율로 3석의 비례 의석을 갖는 데 힘을 보탰다.
전국적으로 3% 득표율을 올리지 못해 한 석도 갖지 못한 민생당(2.71%)에도 전북 유권자들은 6.33%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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