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효성과 손을 잡고 대기업과 청년창업을 연계한 미래신산업 청년창업 공간인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정부나 지자체 등 관 주도가 아닌 민간 대기업이 청년창업 지원의 주체가 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전북도와 ㈜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전주시 여의동에서 미래기술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센터를 출범시켰다.
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을 견인할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곳은 전북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금융혁신산업(핀테크, 불록체인)과 탄소섬유,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연면적 1600㎡(484평)다.
입주기업들은 효성그룹의 책임 하에 창업단계부터 강소기업으로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원체계는 도와 전북창조센터가 유망기업을 선발하면 효성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입주가능 분야는 △청년예비창업 △금융(핀테크·블록체인)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정보통신·사물인터넷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주력산업과 관련된 융·복합 산업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엔지니어링 등 관련 벤처기업도 입주가능 기업에 포함됐다.
지원사업은 주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될 계획이다. 창업자는 이중 원하는 분야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사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 입주기업들은 도와 전북창조경제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도는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각종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미래기술혁신센터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센터 역시 파트너사인 ㈜효성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과 관련한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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