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한지 14일자로 1년을 맞은 가운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나서는 등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해들어 정 총리가 전북 일선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잦은 스킨십에 나선데 대한 정치적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고향을 필두로 한 정치적 입지 다지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시각과 코로나19 정국 속 방역과 경제에 전념하라는 쓴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해 1월 14일 취임하면서 “국회의원 6선, 국회의장 등의 경력을 살려 경제총리, 통합총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고, 그간 코로나19에 안정적으로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 국정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등 종전의 온화한 이미지를 벗고 야당과 각을 세우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방역 이슈로 맹공에 나선 야당과 각을 세웠고,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하기도 했다. 또 야당의 공격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을 엄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친문(친문재인)의 표심을 얻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 단체장과의 스킨십도 넓혀가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1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를 만난데 이어 12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기상 고창군수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장과의 만남은 표면상으로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식적 업무로 보이지만 속내로는 지역 현안사업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정치적 행위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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