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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문건설업계 수주실적 첫 3조원 돌파 예상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지난 해 수주실적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아직 실적신고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말 기준 공제조합 보증서 발급 액이 전년보다 1800억 원이 늘어나면서 전년도 330억 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해 수주실적도 이에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1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지난 해 기준 수주금액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공사금액의 15%를 발급하는 보증서 발급액수가 1800억 원이 증가하면서 공사금액으로는 전년보다 1조원 이상이 늘어나 전년 2조 2000억 원에서 3조원 2~3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분적으로는 민간공사 보증서 발급이 800억 원 늘었으며 공공공사는 1000억 원이 늘었다.

이는 전북도에 설치된 하도급 전담부서가 각 지자체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공사수주확대를 요청하면서 지역제한 범위로 공사를 분할 발주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지역에 신규 아파트 건설공사가 잇따르면서 전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가 외지대형건설업체들의 본사까지 방문해 지역업체들의 하도급 확대를 독려한 것도 민간공사 수주가 늘어난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 하도급 전담부서는 지난 해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전북지역 대형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고 서울과 광주 등 본사까지 방문해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구해왔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전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가 활동하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나머지 지자체에도 하도급 전담부서가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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