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업 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만65세 이상으로 농업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를 막기 위한 청년 농업 인력 육성 방안 마련 등 농도 전북의 위상을 되찾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업 인구 가운데 45.8%가 65세 이상으로 조사되는 등 농업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전북지역 어가 인구는 5000명으로 고령화율이 38.1%를 차지했으며 임업 인구는 2만 3000명으로 고령화율은 38.4%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현황 및 분석 조사 결과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전북의 농가 인구는 12.4% 감소했으며 고령화율은 5.1% 올랐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농업 인구의 소멸 위기감이 더욱 더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전북지역의 농업 경영주 연령대는 70세 이상이 43.7%로 나타났으며 60대 31%, 50대 17.6%, 40대 6.2% 40대 미만이 1.5%로 집계됐다.
전북의 농가 수는 9만 3000가구, 농가 인구는 19만 9000여명이었으며 전체 전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1%로 나타났다.
전북 농가의 유형별로 보면 2인 가구는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23.4%, 3인 가구 12%, 4인 가구 6.1% 등의 순으로 평균 가구원수는 2.1명에 그쳤다.
학계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 인력의 육성 방안 마련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김중기 전북대 식품유통학과 교수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농촌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를 막기 위한 지원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농가의 고령화와 농업 인구의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농업인들과의 기술 계승의 기회를 늘리는 등 지원사업의 방향을 보다 폭넓게 추진하고 도민들도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서 농촌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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