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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X파일, 이준석 병역비리’ 고교 시험문제 출제 논란

지난 1일 실시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시험중 서술형 2문제
‘윤석렬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병역비리 등 공직자 필요한 덕목 서술
60여 명 선택 응시, 기간제 교사가 출제
해당학교 재시험 보기로 6일 점심시간 실시 예정

‘(서술형)(5점)[최근 정치권에 윤석렬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의 병역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정약용의 <목민심서> 에 근거해서 7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서술형)(5점)[최근 정치권에 윤석렬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의 병역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플라톤의 <국가> 에 근거해서 1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지난 1일 군산 모 고등학교에서 실시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과목 시험 중 청렴과 부패에 관한 마지막 두 문제이다.

이 문제를 두고 야권과 일부에선 청소년들에게 최근 해당 정치인들에 대한 편향성과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시험은 해당 학교 2학년 학생 140여 명 중 60여 명이 선택응시했으며, 출제는 이들을 가르친 기간제 교사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학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해당문제에 대한 재시험을 치를 것을 결정했다.

재시험 결정이유에 대해선 “공정과 정의가 있는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고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학교 측에 “학생들이 쉽게 답할 수 있도록 시사적인 사례를 추가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정치 편향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정 교직원노동조합이나 정당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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