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재정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송하진 지사는 새정부의 모토를 ‘지방시대’로 설정한 것에 당선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재정분권을 비롯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새만금사업을 대선공약으로 반영해준 것에 대해 윤 당선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은 전북의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전라북도의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 핵심인프라 조기 구축, 새만금위원회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등의 공약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전세계 170여 개국 5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방분권, 잼버리 지원 등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챙겨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약 5분간 진행된 전화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상당 부분의 전북 현안을 인지하고 송하진 지사와 대화를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윤 당선인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책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대화를 통해 새정부 속 전북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뒤따른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고, 이제 지역균형 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 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균형발전특위와 각 시도가 협업하도록 저희도 뒷받침하고, 우리 시도지사 여러분들이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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