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구역에 신규 아파트 조성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업부지에 포함된 내부도로 폐쇄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기간동안 일부 진출입로가 막혀 재개발 사업부지 주변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불가피 하지만 조합측이 총 200억 원을 들여 그동안 부족했던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조합은 최근 사업부지내 우성 아파트를 완전 철거한데 이어 본격적인 철거착업에 착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구역에 포함돼 있는 소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된 상태며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하는 와이마트 진출입로도 오는 7~8월 내 폐쇄될 예정이다.
이들 도로는 재개발 예정부지 인근 선변 아파트와 진보 설레임 아파트, 드리움 아파트 등 250여 가구의 진입로로 이용돼 왔는데 사업기간 동안 폐쇄되면서 서신 골프장 도로밖에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곳 주민들의 이마트 서신점과 롯데백화점 도보 이용구간이던 도로도 막히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하지만 조합측이 기부채납과 무상귀속을 통해 설레임 아파트과 우성아파트 폭 8m 사이 길을 18m로 확충하고 후문 주차장 6m 도로를 9m로 , 선변 아파트 주변에 단지내 완화차로 1479㎡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 인근 어린이 공원과 녹지와 연계한 6745㎡의 면적을 추가확보하고 지중화 사업 등을 통해 기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감나무골 조합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와이마트 진입로 폐쇄는 최대한 연기할 예정이다”며 “사업기간동안 도로폐쇄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도로망 확축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재산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시로부터 지난 2006년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한라와 포스코 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부지 1만8444㎡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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