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북도지사 관사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도지사 관사를 '전북 생활사'와 '집무 체험'을 주제로 한 소규모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전자·일반우편 등으로 관사 활용 방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관사 1층에는 '생활사 박물관'이, 2층에는 민선도지사의 역사를 담은 '도백의 집'이 각각 들어선다. 운영 시간 이후에는 도와 도의회의 기업 유치 활동 등을 위한 외빈용 회담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예산이 확정되면 설계·구조 변경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지사 관사를 개방할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도지사 관사는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 목적으로 지은 2층 단독주택이다. 1976년 전북도가 매입해 19년간 부지사 관사로 사용하다가 1995년 민선 시대부터 도지사 관사로 쓰였다.
김관영 지사는 "관사를 도민에 환원하고 도민의 의견을 들어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지혜를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관사는 도지사의 집이 아닌 도민 모두의 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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