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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도 누수율, 전국 평균보다 높다

2020년 전국 평균 누수율 10.4%, 전북은 22.4%
유수율 72.%로 제주, 경남, 전남 다음으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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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전북일보 DB

전북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북 누수율은 22.4%로 전국 평균 10.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수율을 보이는 제주(41.3%)와 경북(25.2%), 전남(22.9%)에 이어 네 번째다.

또 유수율은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율이란 공급한 수돗물의 총량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을 의미하며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유수율은 85.7%지만 전북은 72.7%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유수율을 보이는 곳은 제주(48.8%)이며 이어 경북(72.3%), 전남(72.6%), 전북(72.7%) 등의 순이었다.

전북 유수율이 하위권으로 집계되면서 많은 수돗물이 전달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전북도는 2024년까지 5097억 원을 투입해 전북 모든 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높은 누수율 등은 수도관로가 노후되면서 발생한다”며 “노후 상수도 현대화 공모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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