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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치권-전북도, 5대 현안 추진 맞손

대광법, 국립의전원 문제 논의
두 가지 현안 답보상태서 진전 어려움
회의 갑작스런 비공개 전환 현안추진 난항 반영
전북특별자치도 후속조치와 지역혁신 대학지원체제 시범지역 선정 관련 의견 교환

전북정치권과 전북도가 3월 임시국회에서 5대 현안 추진에 손을 맞잡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전북특별자치도 후속대책 △지자체-지역대학 혁신사업 공모 대응 △새만금 1단계 배후부지 재정사업 전환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전북 국회의원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중앙부처 인맥 등 가용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다음 달 협치의 성과를 도출하자”면서 뜻을 모았다. 

이달 법안을 상정하려 했던 대광법과 국립의전원법은 다음 국회에선 반드시 상정을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광법을 이번 달에 상정하려 했는데 쉽지 않았다”면서 “전북도도 더 열심히 뛰겠다. 의원님들께서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원의전원법은 현재 간호사법으로 소강상태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는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은 “여야가 의지를 갖고 함께 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광법과 국립 의전원법 역시 하나로 힘을 모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대광법은 통과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적 쟁점이 많아 상정 시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올 상반기 내에 성과를 내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이 협치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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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 여야 국회의원들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전북 현안사업들을 논의했다.

남원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국립의전원 제정 통과가 목전에 왔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3월 여야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법안 발의자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결국 시기조절이 관건”이라면서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광법과 관련 첫 법안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정부와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대광법에 대한 반대 논리가  무엇인지 국가차원의 시각에서 잘 살펴야 한다”면서 전략적 추진을 역설했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새만금 신항 재정사업의 정부 지원 확장에 역량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신항만 글로벌 물류거점 도약을 위해서는 1단계 배후부지에 대한 정부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절실하다”며 “새만금위원회에서 관련 내용 보고를 건의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사전공지 없이 갑작스레 비공개로 전환됐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해결을 자신했던 두 가지 현안이 답보상태에 머무르자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회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 자유로운 발언이 제약될 수 있어 간담회를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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