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자들이 오는 16일부터 예비후보 허물을 벗고 본후보로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23일부터는 선거 로고송이 틀어진 유세차량 운행이 가능해지는 등 선거열기 ‘붐 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본후보 등록을 받는다. 본후보 등록 기탁금은 1500만원(예비후보 등록비용 300만원 포함)이며, 후보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8005만5600원이다.
선관위는 후보등록이 완료되면 곧바로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을 진행해 선거 기호를 부여한다. 선거복장 색상은 당적과 무관하게 후보 본인이 원하는 색상으로 하면 된다.
유세차량 이용, 길거리 현수막 부착은 23일부터 가능하며, 기호 순이 적힌 선거벽보는 24일 부착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3월 31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선관위는 전주을 한 곳에서 치러지는 선거이다보니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 선거 분위기를 업(UP) 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북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등록순)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김호서, 임정엽, 하경애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이 가운데 하경애 후보는 3월 8일 뒤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6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 본후보로 등록할 인물이 누구인지, 중도 사퇴할 후보가 발생할지 여부도 전주을 선거의 관심사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책임을 지고 재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했으며, 유력후보로 나섰던 현역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이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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