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 속에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투표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최종 투표율은 26.8%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투표율 26.8%는 이 지역구의 역대 최저 투표율로 기록됐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을 한 곳에서만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이기는 했지만 전주을 지역구에서 40%를 넘기지 못한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4.15 17대 국회의원 선거때 전주을 지역구 투표율은 63.32%를 기록했고, 2008년 4.9 18대 국회의원 전주을 투표율은 41.69%였다. 2012년 4.11 19대 총선때 전주을은 56.14%, 2016년 4.13 총선때는 65.46%였다. 2020년 4.15 21대 총선 전주을 투표율은 65.91%였다.
재선거라는 특수성이 있긴 했지만 21대 전주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할 때 무려 39.11%의 투표율 차이를 보인 것.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열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선거 열기 저조, 평일 선거, 비바람 등이 투표율 저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개표는 5일 밤 10시 30분을 넘어서야 시작됐다. 강성희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해 거의 모든 투표구에서 선두를 달렸다.
같은 시각 군산시 나선거구 군산시의원 재선거 개표울은 30.90%를 기록, 더불어미주당 우종삼 후보가 38.85%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김용권 후보 27.60%, 무소속 윤요섭 25.52%,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 8.02% 순으로 나타났다.
재선거에서 승리한 국회의원은 별도의 당선인 기간 없이 국회법에 따라 선관위로 부터 당선증을 받는 즉시 임기가 개시된다.
전주을 국회의원 임기는 이날부터 21대 국회의원의 임기종료 시한인 내년 5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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