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과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종식돼 새만금 조기 개발이 새국면을 맞았다.
그 누구보다 새만금 조기개발의 어려움과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는 신임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새만금 조기개발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투톱체제 복식호흡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들 두 단체장은 서로 여야 진영은 다르지만 오랜시간 쌓아온 친분으로 서로의 깊이를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전북 발전’에 대한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적인 새만금 조기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청장은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북도와의 관계 복원과 관련해 "정치권에 있으면서 당은 달리했지만 김관영 지사와는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고 그동안 새만금과 예산, 정책사업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불협화음 같은 부분은 도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기관의 간부들이 매주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전북도와 새만금청이 일사불란하게 협의하고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께 발표 예정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입지 선정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 상황을 봤을 때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임 김 청장은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를 강조했다. 신항만 없이는 불가능한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사업은 현재 10억 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돼 관련 용역을 준비중에 있다.
김 청장은 "푸드 허브 TF팀을 구성해 새만금을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허브,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되어 미래 산업에 일조하는데 돕겠다"고 했다.
이어 "식품가공항으로 확정된 항은 없다. 새로 생길 신항만 9선석에 맞게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외자 유치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이 삼위일체로 나서기로 했다.
그는 "새만금에 세계 농식품기업들이 들어온다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생길 것"이라며 "여러 관광산업과 컨벤션산업 유치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와 새만금의 외자 유치를 강조하는 만큼 큰 그림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시장 다변화로 외국 자본 10조원대 기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만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치인인 저를) 임명해 주셨을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 먹거리, 미래 산업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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