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북도는 국방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의 인허가 사전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세부조율 작업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조 3718억원(민자)을 투입해 고창과 부안 해역에 2.46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인근 지역주민 22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도는 2020년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협약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를 선정해 1단계로 400MW 규모의 시범단지를 비롯한 1.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설립한다. 이와 동시에 2단계로 부안에 1.2GW 규모의 확산단지를 조성한다.
2단계 사업 민간 발전사업자는 내년 3월에 공모를 거쳐 9~10월 중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형화로 전파차폐 등 군 안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올해 초 군 전파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해수부와의 해상교통안전진단 협의는 2021년 5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타 인허가와의 저촉 여부 등을 반영해 올해까지 최종 허가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확산단지(1.2GW)에 대한 단지배치 설계와 지반 및 해역조사, 풍화계측기 설치·분석 등을 적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계통의 연계를 위한 경과지를 조속히 확정 짓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시기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향후 해상풍력 연관기업들이 인허가 단계에서의 부담요소가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후항만 조성 등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해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