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군산대 등 전북지역 내 17개 대학들과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갖고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교육부가 올해 ‘글로컬대학30’ 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비수도권 대학들이 글로컬대학 공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북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개 대학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과 관련돼 눈에 띄는 대목은 신청유형에 연합대학 유형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1개 대학이 신청하는 ‘단독형’과 대학 간 통합을 조건으로 하는 ‘통합대학’만 신청이 가능했다면 올해는 2개 이상의 대학이 ‘포괄적 연합’ 수준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교육부는 두 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성해 연합하는 체제로 연합대학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은 연합유형을 포함한 3가지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와 도내 대학들은 대학의 생존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신청 유형에 관계없이 도내 대학의 혁신계획이 지역의 발전 전략과 연계되고 지역과 지역 내 다른 대학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방향의 혁신기획서가 작성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 대학 간 연대를 넘어 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컬대학은 생존을 위한 혁신전략을 마련해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이미 선정된 전북대를 비롯해 지역대학 전체가 전북자치도의 혁신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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