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지역 내에서 요구되는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 용역 기간 단축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새만금에 국내외 크고 작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몰리는 만큼 산단을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22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대 전략과 6대 과제가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청은 올해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이날 회견에서 김경안 청장은 국토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 용역에 대해 "일단 용역이 6월까지다. 용역 결과가 언제 끝나는지에 대해 협의 자체는 안 되고 있다"면서 "용역 기간을 당길 수 있는 건지, 그대로 지켜야 하는 건지 아직 깊게 검토하고 논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역 단축을) 한 번 논의할 계획은 갖고 있다. 협의를 통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SOC 사업을 추진하는데 좋은 요건이 될지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정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청은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1·2·5·6 공구(분양률 85%)의 분양을 마무리하고, 3·7·8공구는 매립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조기 분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현재 국내 대기업 1, 2곳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산단이 부족해 앞으로 산단을 대폭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본계획을 백지 생태에서 새로 그리고 있는데, 이에 상관없이 산단을 미리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약 300만 평에서 500만 평 정도의 산단 부지가 어느 쪽에 적합하고 조기 수립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새만금 관할권과 관계없이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는 "새만금이 국제적으로 다른 도시와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대광역권에서 메가시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지역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용·폐수 공동관로, 전력공급시설 조기 확충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산단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해 4·9공구 공급 2년 단축,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식품허브와 관광·MICE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스마트 수변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통합 개발계획을 변경, 연내 토지 공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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