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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어업 생산량 또 줄었다⋯20% 가까이 감소

지난해 국내 전체 어업 생산량 중 전북 비중 감소
어획량 매년 크게 감소⋯2022년보다 17.2% 감소
"어업인 경영 여건 개선,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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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 그래픽/사진=통계청

지난해 전북 어업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어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전북 어업 생산량은 6만 7126톤으로 전년(2022년)보다 17.2% 감소했다. 지난해 원양어업을 제외한 국내 어업 생산량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2020년 2.7%, 2021년 2.6%, 2022년 2.5%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늘고 해면양식·내수면어업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전년과 비교해 22% 상승한 2만 3145톤, 해면양식업은 31% 감소한 3만 6608톤, 내수면어업은 18% 감소한 7372톤으로 집계됐다.

연근해역의 어군 유입·자원량이 증가하면서 연근해어업은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해면양식·내수면어업은 각각 양성 상태 부진, 채취 지연과 수요 감소, 소비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 우리 수산물이 국민에게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공급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수산자원 회복·어장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전체 어업 생산량은 전년 361만 톤 대비 6만 8000톤 증가한 367만 8000톤이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전년과 비교해 6만 7000톤 증가한 95만 6000톤, 해면양식업은 5000톤 감소한 226만 9000톤, 원양어업은 1만 1000톤 증가한 41만 톤, 내수면어업은 6000톤 감소한 4만 3000톤으로 조사됐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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