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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글로컬 인재 양성 '맞손'

전주서 글로컬대학 국제적역할 수행 발판 마련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역 대학 첫 협약… ESG 공정무역 수출기업 육성·지원 등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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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12일 우석대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 글로컬 인재 양성 및 ESG 공정무역 저변확대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와 박노준 우석대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우석대학교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가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석대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12일 글로컬 대학의 국제적 역할 수행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려는 방안 모색과 함께 국제공정무역기구 기준에 걸맞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최초의 협약이라는 점에 의미를 지닌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박노준 우석대 총장을 비롯해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조법종 교양대학장·서용성 사무처장·곽오열 ESG국가정책연구소장·이정한 조경학과장과 장자크 그로하 공동대표, 김의철 완주군청 기획예산 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국제공정무역기구 기준에 부합한 미래인재 양성 협력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위한 ESG 공정무역 저변확대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전개 △글로벌 국제공정무역기구 인증 대학캠퍼스 달성을 위한 교류협력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기업·농업법인·제조기업 등 ESG 공정무역 수출기업 육성 및 지원 △글로벌 공정무역 인증 학교 및 생산자 협동조합과의 자매결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국내외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내재가치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함께하는 국제공정무역기구 기준에 걸맞는 글로컬 인재 양성 활동이 깊은 신뢰 속에 오랜기간 진행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ESG국가정책연구소 설립으로 공정무역에 앞장서는 지역 명문인 우석대와 교류 협력을 맺고,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완주군에 위치한 기업들이 글로벌 ESG 기업으로 성장하고 ESG 상품을 생산·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공정무역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원료를 제공하거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정무역 확산을 돕는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사무소를 개설하고 청년스타트업 육성과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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