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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우리나라 문화 알려요"… 전북 유학생 학교 강단에 선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유학생교육기부단 4월부터 운영
전북대·전주대 재학중 학생 21명 위촉… 국적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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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본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2024 유학생 교육기부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도내 대학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제공

"교실에서 체험하는 다문화, 외국인 유학생에게 배워요."

전북도 내 대학에서 유학중인 외국 학생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단에 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 유학생 교육기부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기부단의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전주권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국의 언어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유학생 기부자를 모집했으며, 선정된 21명을 대상으로 유학생교육기부단 사전 적응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기부단에는 전북대와 전주대에 재학 중인 21명의 유학생이 참여한다. 중국과 아르메니아, 태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 국적도 다양하다.

아르메니아에서 온 타데버시얀 리마(24·전북대)씨는 “중동과 터키 문화권의 역사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음식이나 지명을 맞추는 게임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짧게나마 아르메니아어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아르메니아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학생 교육기부단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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