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176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8일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전북형 프로젝트를 모집한 결과 174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모집 수는 70개사로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이다.
전북형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전북 최초로 지역에 특화한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를 채용해 기업당 6~8주 가량 상주하며, 제조기업의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미적용 기업(JS1 유형)에 40개사를 할당하는 등 열악한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다. JS1 유형은 40개사 모집에 53개 기업이 신청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JS2 유형은 공정별 실적이 전산으로 관리되고, 생산 실적이 바코드와 기초센서 등을 통해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20개사 모집에 95개 기업이 신청해 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설비 정보를 최대한 자동으로 획득해 실시간 현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하는 JS3 유형은 10개사 모집에 28개 기업이 지원했다.
JS1 유형 중 완주군과 무주군, 장수군은 사업계획 접수가 일부 미달돼 19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76개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2주간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계획서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 공정개선의 필요사항을 살필 예정"이라며 "대면평가를 통해 다음 달 중 70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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