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5년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9㎍/㎥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4차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 25.6㎍/㎥ 대비 18.4% 개선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47일로, 최근 4년 동기 평균 대비 약 16일이 증가했다. 반면 '나쁨 ' 이상 일수는 15일로 감소했다.
도는 이러한 개선이 계절관리 기간 중 강화된 대기오염저감정책과 유리한 기상 여건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농업, 생활, 산업, 수송 등 6개 분야 15개 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불법 소각 및 배출가스 단속, 도로 청소,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질 점검 등 다각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력했다.
또 시군 민간 점검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발생 불법행위 감시활동에 나선 결과 위반행위 9건(불법소각 3건·비산먼지 3건·배출사업장 3건)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 390만 원을 부과했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는 등 맑은 대기질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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