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에서 원광대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의대 정원 중 64.9%를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다.
1일 종로학원이 전날 오후 10시까지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전국 비수도권 의대 26개 대학의 모집 인원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 3542명 가운데 63.2%인 223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원광대 의대가 150명 중 120명(80.0%)을, 전북대가 171명 중 111명(64.9%)을 모집한다.
원광대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이 정원의 63.2%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8% 높았다.
특히 수시 전형에서는 원광대(84.5%)가 전남대(89.0%), 부산대(87.5%)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았다.
전북대 의대는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2025학년도 62.7%보다 2.2%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서는 수시전형 74명, 정시전형의 경우 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는 전체선발 인원 150명 중 120명(80.0%), 전남대 200명 중 160명(80.0%), 부산대 200명 중 151명(75.5%), 경상국립대 200명 중 147명(73.5%), 조선대 150명 중 105명(70.0%), 동아대 100명 중 70명(70.0%)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해 현 고2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유리해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 의대 수시·정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의대 합격선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증원 규모가 2000명에서 줄어든 2025학년도보다 2000명 증원이 적용된 2026학년도엔 이 같은 합격선 하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보다 2026학년도 의대 입시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에 의대 입시 준비에 장기적인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수 있다"며 "지방 학생의 의대 진학도 매우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