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페이를 통해 비용 걱정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에게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16일 '학교 밖 청소년'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창조나래(별관)에서 열린 ‘학교 밖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행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서 교육감이 학교 밖 청소년과 직접 만나 소통의 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일반 학생들이 제공받는 방과후 활동이나 취업 특강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지원받지 못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북에듀페이가 처음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전북에듀페이(학습지원비)는 지난해 도내 고등학교단계 연령인 16~18세를 대상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는 9~18세로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초‧중단계(9~15세) 학교 밖 청소년은 월 5만원, 고등학교 단계(16~18세) 학교 밖 청소년은 월 10만원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에듀페이지원과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전북에듀페이 지원으로 하고싶은 공부를 할 때 비용걱정이 줄어 좋았다”며 전북에듀페이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전북에듀페이 지원을 통해 교육감과의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다”면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만남과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당연히 전북의 청소년들이며 우리의 미래”라면서 “전북에듀페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학업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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