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도내 뿌리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8개 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뿌리산업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했다. 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현지의 특장차, 선박구조물 등 뿌리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뿌리기업인 ㈜호원이피에스는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물류 유통회사 MH Global Holdings와 금융서비스 회사 Capital Asset과 함께 8인승 전기 카트 수출을 위한 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호원이피에스는 2020년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설립된 유틸리티 전기카트 전문 개발기업으로 8인승/11인승 롱 휠베이스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8인승 전기 카트는 국내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호원이피에스는 먼저 5대의 8인승 전기카트를 수출한 후, 점진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원이피에스는 전기카트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현지 파트너들은 인허가 절차와 운영, 인프라 구축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다른 뿌리기업들도 현지 뿌리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용접구조물과 산업기계 등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시장조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호원이피에스 최성복 대표는 “기후위기에 대비한 사업모델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은 전북 뿌리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뿌리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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