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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추석 특집] 완주군, 인구 10만 시대 활짝⋯전북 경제 중추 우뚝

지표로 본 완주군⋯전북 4대 도시 도약 ‘초읽기’

완주군이 민선8기 들어 경제지표가 수직상승 하면서 전북지역 4대 도시 진입을 목전에 뒀다. 지난해 전국 군 단위에서 인구 최다 증가 기록을 세워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1인당 GRDP 압도적 1위, 산업단지 규모, 지방세수, 수출액, 문화지표까지 전북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제는 전북을 넘어 전국 군 단위 1위를 목표로 세울 정도로 완주군의 성장은 눈부시다. 전북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완주군의 각종 지표를 분석해 본다. 

 

인구 전국 군 단위 최다 증가, 10만 시대 개막

올해 8월 말 기준 완주군의 인구는 9만 9023명이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에 이은 다섯 번째로 4위인 정읍시와 인구는 불과 3521명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완주군의 성장세로 보면 전북 4대 도시 진입이 멀지 않았다. 

완주군 인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7889명이 늘었다. 최근 10년 중 최다 인구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10만 3578명으로 이미 10만 인구를 돌파했다. 또한 작년 한 해 귀촌귀촌 인구 8314명이 완주군으로 유입되어 통계청이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9년간 전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는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라는 기록을 세워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인구가 수직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완주군의 인구 상승 비결을 분석하기도 했다. 

인구 지표는 경제, 문화, 복지, 주거 여건 등 모든 수치를 총괄하는 지표다. 

실제 완주군은 산업단지를 주축으로 많은 일자리가 있고, 직장인들이 주거 여건을 이유로 인근 도시를 베드타운으로 이용해 왔다. 이에 군은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주거단지를 개발하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해 왔다. 각종 복지혜택과 문화, 주거 환경을 누리기 위해 완주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완주군에 주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완주군의 전체 인구 중 청년(18~45세) 인구가 29.9%, 중장년(46~64세)가 31.7%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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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완주군 일자리박람회’. 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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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는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우석대와 지난달 26일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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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소전문가들이 지난 9일 완주에 모여 수소산업 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완주군 제공

꾸준히 상승 중인 경제지표

특히 완주군의 경제지표는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됐는지를 나타내는 1인당 GRDP를 보면 완주군은 압도적 전북 1위다.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739만 원으로 도내 압도적 1위다. 2위 지역(4040만 원)과도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북도에서 공표한 ‘2021년 기준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을 바탕으로 1인당 GRDP를 해당 연도의 7월 1일자 인구인 연앙인구로 추계한 결과 완주군은 전년 대비 532만 원이 증가한 5739만 원을 기록했다.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지난 2018년 5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532만 원(10.5%)이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전북 평균 1인당 GRDP(3119만 원)보다 1.84배에 달해 전북의 대표 경제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KCC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뤄 왔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이 1인당 GRDP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업단지 규모에 있어서도 완주군은 320만 평으로 전국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50만 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완주군은 370만 평이라는 전북 최대 규모의 산단 집적화를 이뤄낼 수 있게 됐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신재생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사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생태계를 기반을 구축,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조성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완주군은 이미 수소경제 주도권을 확보했다. 

수출 규모도 완주군은 7억 7070만 달러로 전북의 19.5%를 책임지고 있다. 전북 수출액통합지원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완주군의 수출액은 군산, 익산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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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휴양림에서 열린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물고기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문화지표도 ‘껑충’ 관광거점도시 위상 제고

완주군은 경제지표만 개선된 것이 아니다. 문화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완주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2022년 최우수도시, 2024년 우수도시에 지정됐으며, 전국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안았다. 또한 완주문화재단의 경영실적평가는 5년 연속 최고 등급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 방문객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311만 명으로 전주, 군산, 익산에 이어 전북에서 4번째로 많았다. 전년 대비 3.8%가 늘어난 수치다. 익산시는 1396만 명으로 추월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완주군은 6, 8월 방문객이 익산시보다 많았는데 이는 운주계곡, 동상계곡 등 완주군의 대표 여름 관광지가 한몫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통신사, 카드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방문객을 분석하고 있다. 방문자는 거주, 통근, 통학 등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머무른 사람을 통계로 잡고 있다. 상주인구, 지역을 통과하는 인구, 통근하는 인구, 방문 횟수가 많은 방문자를 제외해 정확성이 높다.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은 계속 성장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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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급성장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추진과 실행력을 꼽았다. 

완주군이 미래 산업인 수소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끌어안았고, 각 관련 기관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테크노 제2산단의 분양률이 저조하자 가용 인맥을 총동원해 기업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 군수가 로젠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본사를 두 차례나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민선8기 들어 1조 1450억 원에 달하는 총 36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취임 당시 30.6%였던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올해 8월말 실계약 기준 90%로 껑충뛰어 실질적으로 완판이 목전이다. 

유 군수는 “완주군이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과 정치권, 군의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며 “주민들의 성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유 군수는 기업유치, 수소산업 역점 추진, 문화 산업 진흥으로 완주군의 지표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계획이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보고,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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