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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지역 성장 동력으로 K-문화 산업 확대...3992억 원 투입

전북 문화, 체육, 관광 산업 3992억 원 투입...K-컬쳐 중심지 부상
전주 중심 사업 배치 한계성...도내 14개 시군 전체로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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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문화·체육·관광 산업을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그러나 일부 사업들이 계속 사업에 그치고 사업들이 특정 지자체에만 편중돼 사업을 도내 14개 시군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전북자치도는 문화 융성, 관광 경쟁력 강화, 스포츠 활성화, 국가유산 보존 등 4개 분야에 39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북 대표도서관(총사업비 600억 원), 세계서예비엔날레관(328억 원), 전주 시청자미디어센터(295억 원) 등 전주지역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문화시설 조성이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야간관광 활성화, 전북투어패스 연계상품 개발 등이 추진되며, 체육 분야에서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지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계획됐다.

도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신규사업 발굴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연장하는 데 그친 계획이 많아, 완주, 무주, 장수 등 소규모 시군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이나 인프라 확충은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주 중심의 사업 배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는 문화·관광 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 전주를 넘어 도 전체의 문화·관광 발전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신규사업 발굴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보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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