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산업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전북 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3%, 전월대비 4.4%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4%), 식료품(8.4%), 기계장비(14.1%)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화학제품(-8.0%), 음료(-15.7%), 섬유제품(-23.5%) 등은 하락했다.
광공업 출하도 전년동월대비 4.9%, 전월대비 5.9% 상승했다. 식료품(11.2%), 전기·가스업(16.8%), 기타 운송장비(87.9%) 등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화학제품(-9.4%), 전기장비(-15.3%), 섬유제품(-20.9%) 등은 부진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4.3%, 전월대비 0.7%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17.1%), 화학제품(7.2%), 의료정밀광학(41.3%) 등은 늘었으나, 음료(-31.6%), 식료품(-6.1%), 나무제품(-36.0%) 등은 줄었다.
이에 반해 소비 지표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로 악화됐다. 12월 전북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3.6으로 전년동월대비 11.7% 급감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23.6%)만이 선전한 가운데, 신발·가방(-26.1%), 의복(-18.0%), 기타상품(-16.6%), 화장품(-16.4%), 음식료품(-10.0%)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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