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9차 산학연 컨소시엄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군장대학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과 시설 및 기자재를 활용,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군장대학 산학연 컨소시엄지원센터(센터소장 채경수교수)는 올해에도 2002년도 제10차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8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애로 해결은 물론 개발된 기술의 이전 및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경영컨설팅 업무 수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장대학은 특히 4년 연속 교육부 특성화 사업과 TIC 사업에 참여해온 자동차기계학부가 학부내에 CAD, CAM, CATIA 등 최첨단 3차원 설계프로그램 및 기계가공설비를 이용해 기술지원의 첨병역할을 맡고 있다.
이같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자동차 기계학부 이계철교수가 지난해 차량 탑재용 이동식 배처 플랜드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차량탑재 고소작업용 굴절형 리프트 개발이라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 지역 관련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장대학이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의 성과중 빠질수 없는 또 한가지는 대학내 벤처기업 (주)레이나(대표 서동만교수). 레이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비파괴 검사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비철금속에 와전류를 발생시켜 결함을 찾아내는 이 장비는 각종 튜브 및 파이프 와이어 봉 등의 표면은 물론 내부의 결함까지도 정확히 검사할 뿐만 아니라 불량제품 검출시 분류 및 관리기능도 부가되어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이나는 또 고속불량 재료 검출기인 이종소재 분류기, 코팅두께 측정기, 금함기, 도금재료 분류기, 초음파 탐상기 등 다양한 응용 검사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채 소장은 “레이나 제품은 이미 한국표준과학원 비파괴 계측분야연구팀에 납품했으며 대기업들도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외국제품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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