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군부대 사격훈련장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10분께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용암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국유림 1천평을 태운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공무원, 마을 주민 50여명이 초기 진화에 나서 산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엄모씨(80)가 밭에서 마른 풀을 태우던 중 강한 바람에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께 익산시 낭산면 장안리 군부대 사격훈련장에서 화재가 발생, 리기다소나무 25본이 소실됐다.
경찰은 훈련도중 군용화기 불발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불이나자 군부대원 2백여명이 현장에 동원됐으나 불발탄의 폭발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워, 군용헬기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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