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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요원 기강 '해도 너무한다'

 

공익근무요원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차량을 훔치고, 차량사고후 도로에 차량을 수일째 방치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특히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환경지도단속을 펼친 뒤 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담당구청이 사실상 이를 묵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 모 음식점 인근에 완산구청 환경지도단속 차량이 훼손된 채 수일째 방치돼 있는 것을 주민들이 6일 오후 1시께 관할구청에 신고했다.

 

구청 관계자는 "수일 전 공익요원이 근처에 주차한 차량을 누군가가 들이받고 달아나 차량을 세워뒀다”면서 "당시 공익요원이 돈이없어 차량을 견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환경지도단속과 관련해 구청에서 차량지원이 어려워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승용차를 훔친 덕진구청 소속 공익요원 이모씨(22·전주시 진북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덕진구청 주차장에 세워놓은 박모씨(30)의 승용차를 훔친 뒤 6일동안 운행한 혐의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동 모 컴퓨터 매장 앞에 훔친 차를 세워놓았다가 이를 목격한 박씨의 동생(28)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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