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기관들의 여수신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총예수금 잔액은 24조3천244억원으로 월중 4천250억이 늘어 3천176억원이 감소한 전월에 비해 큰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월중 전월 751억원 감소했던 금융권 총여신 잔액도 2월중 1천446억원이 늘어난 17조8천899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수신 모두 증가세로 반전했다.
2월중 예수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학등록금 수납 및 자치단체 교부금 유입 등으로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 및 시장성 상품 수신 등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계절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은 전북본부는 분석했다.
특히 예금은행은 월중 4천950억원이 유입돼 3천47억원이 감소했던 전월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2금융권은 영농자금 인출 등으로 월중 7백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금의 경우 산업대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한데다 가계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예금은행과 2금융권에서 각각 884억원과 562억원 증가했다.
이와함께 예금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잔액은 4조4천72억원으로 월중 258억원 증가했지만 총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월중 810억원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 9월이후 감소세를 보여 오던 시설자금대출이 월중 74억원 증가세로 반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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