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 만에 소폭 올랐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9 포인트가 오른 863.03으로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3.27 포인트(0.38%)가 상승한 866.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중국 쇼크'의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가 팽팽히 맞서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은 3천533억원이나 순매도해 최근 5거래일간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훌쩍넘어섰다.
반면 개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서 1천5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1천682억원) 속에 1천927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세를 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4%), 보험(1.97%), 은행(1.90%), 섬유(1.28%) 등이 오른 반면 철강(-3.09%)을 비롯해 의료정밀(-1.77%), 화학(-1.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55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0.15% 떨어진 55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쇼크'의 직격탄을 맞은 POSCO는 장중 52주 최저가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 끝에 3.83%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3.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2.74%), KT(1.96%), SK텔레콤(1.00%)은 강세를 나타냈다.
KT&G는 담배의 유해성 연구 문서를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이 악재로 작용해 닷새만에 2.01% 하락했으나 LG카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5개, 하락 종목은 354개였다. 거래량은 3억3천172만8천주,거래대금은 2조1천9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추가적인 악재도 나오지 않고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 시점이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등 수급 여건이 악화돼 미미한 반등에그쳤다"면서 "이런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1조3천억원 규모로 늘어난 것도 향후 장세에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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