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완주 전북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먼저 면담을 갖고 도민들과 약속한 핵심공약사업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 내는 등 전북지역 경제성장의 새로운 획을 긋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김 지사를 만나 정책협의회를 갖고 김제공항 건설과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북도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새만금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 도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북출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일례로 국책사업 중 하나로 사업비가 확정된 무주 태권도공원의 경우 전라북도가 국비와 지방비, 민자 투자비율 조정을 두고 문화관광부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더라면 더 큰 성과를 올렸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더불어 전라북도 도민들의 희망인 새만금지역의 내부개발이용계획 용역 결과를 올 연말 내에 발표하기로 전북 정치권이 나서 국무조정실 등을 찾아다니며 약속을 받아냈으나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역시 현재로선 특별한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전라북도 도민들의 소외의식이 깊어지지 않도록 전북 정치권에선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그동안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나 전라북도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도내 정치인들은 국회의원 당선시의 모습을 잊지 말고 지역민속에서 이들이 진정 갈구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뒤돌아봐야 할 때인 듯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중 정치권이 나서서 물꼬를 터 줄 부분이 무엇인지를 능동적으로 찾아 나갔으면 한다.
지자체에서 정치권에 건의하고 이를 적극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는 형식적인 당정협의회가 아니라 정치권 스스로가 지역 현안 사업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때로는 충분한 근거와 논리 보충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
특히 여당의 중요한 위치에서 충분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낙후된 전라북도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가슴 속 깊이 바란다.
운동화 끈을 고쳐 메는 자세로….
/지동훈(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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