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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밸리 '인조흑연'에 방점

KIAT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전북道 주관 컨소시엄 단독 응모

전북도가 인조흑연 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22일 전북도는 18일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지난 18일 탄소밸리 구축사업 2차년도 사업을 공모한 결과 인조흑연 연구개발사업에 전북도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기업 3곳((주)GS칼텍스·(주)그랜드텍·(주)하이엠시), 연구기관 2곳(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한국화학연구원), 대학 3곳(인하대·경희대·부산대) 등 8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4년간 고성능 인조흑연 제조 및 응용기술을 개발하며 첫 해인 올해는 20억 원(국비10, 민자10)을 투자해 인조흑연 원천 및 응용소재 연구를 시작한다.

 

인조흑연은 석유 또는 석탄의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2800℃ 이상 열처리해 흑연화한 합성물이다. 경량성, 내열성, 전기·열 전도성, 화학적 안정성, 고강도의 강점으로 철강분야의 전극봉, 휴대전화의 음극재, 반도체와 태양전지용 핵심소재, 원자력의 감속재, 연필심 등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에 자체 생산 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이를 수입하는 국내업체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인조흑연은 탄소시장에서 탄소섬유보다 4배 가량 규모가 큰 70억 달러로 추산돼 경제성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IAT가 다음달 초 평가위원회를 거쳐 6월말께 적격 여부를 확정하면, 오는 7월부터 인조흑연 연구가 시작된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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