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전주에서 진행됐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전주지부는 26일 호남제일고 학생들과 함께 전주시 대성동 강모씨(69·여) 등 기초생활수급자 4세대에 300장씩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전주지부가 후원했으며, 연탄 배달 자원봉사에는 전주 호남제일고 3학년7반 학생 30여명이 참여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속에서 참가 학생들은 우비를 입고 직접 연탄 1200장을 배달했다.
'연탄을 처음 날라 본다'는 왕은아 양(18)은 "연탄 나눔 운동에 처음 참여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배달할 수 있었다"면서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정에서는 연탄가스의 위험이 있는 만큼 이분들의 가정에도 도시가스가 들어가 연탄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담임인 최근창 교사는 "학생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고 직접 연탄을 나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면서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줘 고맙다"며 제자들을 대견해 했다.
이날 연탄 300장을 받은 강모씨(69)는 "보내주신 연탄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마음은 놓이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 여학생들이 직접 배달을 해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연탄 나눔 전주지부(287-6013)로 문의하거나,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도 문의 및 후원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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