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국민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 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인터넷 회원 2천433명을 설문했더니 43.9%(1천68명)가 적절한 정년으로 '만 65세'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현재 대다수 직장에서 이뤄지는 은퇴 시기보다 10년가량 늦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국내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은 55세가 가장 많다. 그다음이 58세다. 뒤이어 가장 많은 답은 '만 60세'로 28.1%(684명)였다.
'만 70세 이상'을 바란다는 의견은 11.4%(277명), '만 67세'는 8.5%(207명), '만 57세'는 3%(72명)였다. '만 55세'는 4%(98명)에 불과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태원유 수석연구원은 "국민의 지속 고용 요구가 절실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 설문 결과다"라며 "(대선 공약인) 60세까지 정년 연장을 2017년 전에 점차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12월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에서도 희망퇴직 연령은 평균 62세로 나타났다.
65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60세(31.8%)가 이었다. 70세는 14.5%였고 55세도 1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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