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에이미 잭슨 암참(주한미국상의) 대표 등 주한외국상의 대표단 4명과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대표, 셜리 위 추이 한국 IBM 대표이사 등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21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한 격려를 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믿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을 초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은 물론, 향후 투자확대 계획 등을 폭넓게 들었다.
이날 행사는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발표한 신년구상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추진 의지를 피력하면서 경제회생을 새해 국정운영의 최대 화두로 던진 이후 경제계 인사들과 만난 첫번째 자리다.
잠재성장률 4%와 고용률 70%를 달성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그동안 가장 큰 애로점으로 지적한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및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여건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 도입, 고용창출형 투자 인센티브로의 개편 및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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