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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북교육은 ‘질문 있는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문’인데, 어른들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착한 아이 프레임’을 만들어 질문을 차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착한 아이 프레임’이라는 표현은 ‘말 잘 듣는 학생’, ‘시키는 대로 하는 학생’, ‘조용한 학생’ 등의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투사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질문에는 ‘어떻게’와 ‘왜’라는 두 가지 핵심이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학생-교사가)상호작용을 하면서 학생들도 교사에게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 ‘정답 지향’이 아니라 ‘해결 지향’, ‘해답 지향’으로 가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올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 지필시험을 없앤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 지필시험을 폐지하고 교사별 ‘성장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