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완주간 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전주-김제 통합론이 심심치 않게 표출되고 있다. 전주-김제 통합론은 지난 8월13일 이건식 김제시장이 김제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한 후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정동영 국회의원(전주 병)을 초청, 대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전주·김제 통합론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 첫 계기가 됐다.
지난 8월 정동영 의원과 이건식 시장은 여러가지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주, 김제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화두를 꺼냈다고 한다.
이건식 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전주·김제 통합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직 구체적 로드맵이 있는 것은 아니며, 추후 전주·김제 통합론이 거론된다면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에 그친 게 사실.
잠잠하던 전주-김제 통합론은 지난달 29일 김제시내 모처에서 이건식 시장과 정동영·김종회 국회의원이 비공식 모임을 갖는 자리에서 다시 거론되면서 사람들의 관심권으로 재부각됐다.
이번 회합에서 이들은 “통합논의에 앞서 도 단위 행정기관의 새만금(서해안)이전이 먼저 아니겠느냐”고 의견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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