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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철새 도래 시기가 시작되면서 고병원성 AI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는 16일 지난 10일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AI 상시예찰 계획에 따라 지난 10일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를 포획해 시료를 채취했고, 지난 15일 유전자 분석 결과 H5N6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도는 AI 바이러스 검출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구역에는 닭 사육농가 233호(200만마리)와 오리 26호(8만5000마리)가 있다.

당국은 해당 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예찰, 검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8일까지 닭은 임상 예찰, 오리는 분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닭은 18일 부터, 오리는 23일부터 이동 제한이 해제된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해 가금 농가는 그물망 설치(보수),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주 2회 이상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차단방역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H5N6형 AI 바이러스는 2014년 4월 이후 최근까지 중국, 홍콩,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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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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