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탄핵추진 실무단장(익산 갑)이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을 거론한데는 “2가지 꼼수가 숨어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장은 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4월 퇴진하게 되면 3월 끝나는 특검의 소추대상에서 제외되는 대통령의 특권을 누리게 된다”며 “특히 4월 퇴진, 2개월 후 치러지는 대선을 위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안에는 171명의 국회의원이 서명했고, 국회의장을 포함하면 172명이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본다”며 “새누리당 28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새누리당 비박계는 지금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바라보느냐, 청와대를 바라보느냐의 싸움이다”면서 “탄핵이 통과하지 못하면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 당을 가리지 않고 국민이 다 뒤집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에서 “익산의 성장 동력과 먹거리 사업예산 확보에 집중했다”며 올해보다 5%이상 증액시킨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스산업화 지원센터 13억(총 106억) △국도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 설계비 5억(총 3,652억) △농생명 ICT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15억(총 100억) 등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신규, 증액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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