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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민행동 "소싸움 도박장 건립 반대…전북도, 재검토하라"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도내 39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동물학대 소싸움 도박장 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은 21일 정읍시가 신청한 축산테마파크사업의 기본계획을 반려하고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라고 전북도에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읍시는 소싸움을 시킬 건축물을 다목적 공연장이라고 규정했지만 규격과 시설이 소싸움경기장에 맞춰져 있는데다 테마파크 부지 바로 옆 워터파크에 이미 공연장이 있어 수많은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굳이 공연장을 지어야 할 필요가 없으며 결국 소싸움 경기장을 짓기 위한 명분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테마파크 예정지는 정읍천이 분뇨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축을 한 마리 이상 기르는 행위조차 금지돼 있는 가축사육 절대금지구역인데 싸움소 150마리가 연 2회 1주일 내외 머무르는 소싸움장을 건설하려 한다”며 “여기서 나오는 분뇨량은 소 6마리가 1년 내내 배출하는 것보다 많다”고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적자운영이 예견되는 사업에 113억여 원의 예산을 낭비하지 말라”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동물학대적인 소싸움 경기장을 짓고 보자는 정읍시의 졸속적인 농촌테마파크 기본계획은 불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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